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ㅎㅎ 오늘은 바로 처카부츠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일단 소개해드리기 전에 처카부츠의 간단한 역사부터 한 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처카부츠의 역사에 대해서는 기원이 조금씩 다르다고 나옵니다. 첫 번째로는 폴로게임에서 한 라운드를 뜻하는 말이 "Chukka"인데 여기서 어원이 유래가 되었고, 폴로게임에 출전하는 귀족 선수들이 복장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발목까지 오는 부츠를 신었어야 했는데요, 이것이 오히려 선수들의 부상을 보호하게 되었고,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선수들이 경기 외적으로도 많이 신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영국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아프리카 사막을 건너기 위해 데저트 부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하는 설이 하나 있습니다. 정확한 유래는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이 두 가지가 유력하다고 하니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제가 주로 신는 처카부츠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은 제가 주로 신는 로크의 처카부츠 핌리코라는 제품입니다. 일단 새 상품이 아니고 신던 제품인 점 죄송합니다 (꾸벅) 이 제품로크의 캐피털 라스트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제품인데요, 캐피털 라스트는 로크의 대표 라스트 제품입니다. 로크의 제품들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라스트이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영국인들에겐 익숙한 라스트라는 뜻이기도 할 것입니다.


핌리코는 발목을 덮을 정도의 높이와 살짝 날렵한 쉐잎으로 확실히 드레시한 모습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웰트는 레귤러 웰트로 안쪽으로 꿰매어 스톰웰트와는 다른 형태를 띄워주고 있네요.

아까도 설명드렸다시피 굿이어웰트 제법을 이용하여 만들었고, 레귤러 웰트를 통해 웰트를 안쪽으로 넣은 형태의 구두입니다. 슈레이스의 경우 저는 넓적한 끈으로 바꿨는데요 (저는 주로 저것만 이용합니다 ㅎㅎ) 뭔가 저런 해군단화 같은 모양의 끈이 저는 마음에 들더라고요 ㅋㅋ


왼쪽부터 아웃솔 사진입니다. 핌리코는 다이나이트 솔로 만들어진 덕분에 내구성은 충분하다 생각이 들고, 홍창과 달리 미끄럼 방지가 됩니다. 또한, 부츠의 어퍼 부분은 스웨이드인 덕분에 비와 눈에 강하여 전천후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단면도를 보시면 인솔 밑에 코르크가 보이실 겁니다. 저 코르크가 눌리면서 자신의 발 모양을 잡아가고 동시에 코르크가 눌리며 신을수록 발의 여유가 조금 더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스웨이드 제품의 특성상 일반 카프 가죽보다 유연성이 좋고 잘 늘어나기 때문에 신을수록 편해지는 착용감을 느끼기엔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주로 활용하는 아이템들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주로 드레시한 제품을 주로 스타일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로크 핌리코의 경우에는 쉐입이 날렵하고 웰트가 두껍지 않아 드레시한 무드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캐주얼한 제품에 안 어울리지는 않다고 생각 듭니다. 치노팬츠에도 활용이 가능하여 저는 치노팬츠에도 많이 입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처카부츠를 찾으신다면 로크의 핌리코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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