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남생이입니다!!
구두 편집샵에서 일하며 좋은 구두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마 남성분들의 경우 20대 후반이 지나가며 취업도 하고~ 친구들의 결혼식도 참석하게 되고~
깔끔한 정장 한 벌과 함께 필요한 구두를 많이 찾으실 텐데요

그럴 때 필요한 녀석이 바로 <로크 771B>라는 가장 무난하며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구두입니다!!
우선 로크라는 브랜드를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면 1880년 영국 노스햄튼에서 시작하여 5대, 현재까지도 운영 중인
구두 브랜드입니다. 나중에 따로 로크 브랜드 자체로 포스팅 올려보겠습니다!!
요 제품이 바로 <로크 771B>라는 제품인데요, 폴리싱 레더로 방수 코팅을 입혀 눈과 비에도 굉장히 좋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굿이어웰트 방식을 이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아웃솔이 닳더라도
전창갈이가 용이하여 더욱 오래 신을 수 있는 구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옆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더블레더 솔로 아웃솔을 만들었습니다. 더블레더 솔이란 간단하게 설명하면 레더솔을 두 겹으로 겹쳐 만든 제품으로 내구성이 더욱 좋은 제품입니다. 또한, 스톰웰트 방식은 웰트가 어퍼 밑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어퍼 옆으로 올라와 있는 것으로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며 디자인으로서 기능도 하게 됩니다.
단!! 완전 클래식 한 제품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제법이므로 캐주얼한 제품에 많이 나타납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제품을 왜 정장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리나냐면
이 제품은 쉐잎 자체가 조금 얄상하게 나온 제품이라 어느 정도 드레시한 옷들에 착용이 가능하여 설명을 드립니다.
(완벽한 설명은 아니니... 걸러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백스테이, 그리고 슈레이스, 웰트 부분을 차례대로 보여드립니다. 구두의 카운터 윗부분을 탑라인이라고 하는데요, 771의 경우 탑라인이 살짝 사선 모양입니다. 간혹 가다 사선으로 탑라인이 만들어진 제품이 있는데, 대부분 고가의 제품의 경우 그런 식의 디자인을 넣기도 한답니다. 슈레이스의 경우 옛날 해군의 느낌, 서비스 슈즈의 느낌을 주기 위해 저는 살짝 넓은 끈으로 대체하였습니다. ㅎㅎ 이런 게 소소한 재미죠. 웰트 부분의 경우 아까 설명드린 스톰웰트와 더블레더 솔 한번 더 보여드립니다.
보통의 플레인토 더비 제품들보다 쉐잎이 어느 정도 얄상한 느낌이 돌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걸 스톰웰트가 도와주어 약간의 캐주얼함과 동시에 약간의 드레시함이 섞인 제품이라고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웰트 마감 부분은 수제화의 특성과 굿이어웰트 제법의 특징으로 마감 부분을 손으로 직접 컷팅하여 저런 끊어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감 불량이나 이런 것은 아니고 굿이어웰트 제법의 특징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코디하는 방법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드레시하게 입을 때 신기도 하고, 캐주얼하게 입을 때 신기도 하지만 오늘은 캐주얼한 룩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알파인더스트리 항공점퍼와 페로우즈 치노팬츠를 입어주었으며, 니트는 유니클로 제품입니다.
아마 드레시함을 기대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우선 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실 정장에도 많이 신지만 이번에 하필 찍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 이것으로 대체합니다. 다음에는 정장에 입은 사진을 첨부하여 글에 설명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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