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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 스웨이드 신어도 될까? 물론 신어도 됩니다. 제발 신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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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 날에 스웨이드 로퍼 신어도 될까요?

- 네, 물론이죠! 더 많이 신어주세요!!

- 관리가 어렵지는 않나요?

- 오히려 관리하기 쉬운 제품입니다!!!

- 기모감 때문에 덥지 않나요?

- 기모감이 있긴 하지만 발이 덥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구두를 구매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서 간혹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히려 관리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또한 많으신 거 같아서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스웨이드 제품의 경우 일반 가죽보다 발수성이 좋습니다. 말 그대로 방수 기능이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스웨이드의 특성 덕분에 저는 오히려 장마에 신기 좋은 제품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스웨이드도 물을 너무 먹게 되면 큰일 나지만, 일반 소가죽에 비해 조금 더 강하다는 것을 설명드립니다.

로크의 처카부츠 핌리코

저는 종종 비가 오는 날이면 처카부츠를 신어주는 편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1. 발수성이 다른 가죽보다 좋아 빗물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2. 물에 젖더라도 건조만 잘 시켜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3. 다른 가죽에 비해 관리하기가 편하다.

세 가지 이유로 저는 요즘 같은 날 신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비 오는 날 구두를 신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웬만하면 스웨이드 제품을 이용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기모감으로 인하여 여름에 발이 많이 더울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웨이드의 기모감은 일반 가죽에서 단단한 바깥면을 제거한 가죽이라 기모감이 올라와 있어서 그런 것 일 뿐, 보온효과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단단한 바깥면을 제거한 만큼 흔하게 생각하는 가죽보다는 내구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이나이트 러버솔

스웨이드 가죽에 다이나이트 러버솔이면 빗물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홍창의 경우 물을 먹으면 가죽이 단단해지다가 나중에 계속 물을 먹을 경우 뜯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러버솔의 경우 고무창인 덕분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스웨이드 관리 방법

스웨이드는 크게 관리해 주실 게 없습니다. 빗속을 걸어 다니셨을 경우 신발이 젖었을 텐데, 잘 말려주신 후 솔질만 해주셔도 어지간한 얼룩은 전부 사라질 겁니다. 그럼에도 남아있을 경우 물을 분무기를 통해 뿌려주신 후 사진처럼 브러싱을 해주시면 됩니다. 약품은 그럼에도 사라지지 않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방수 스프레이의 경우에도 많이 뿌려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해 주어도 괜찮으니 너무 자주 사용해 주시는 것은 지양합니다. 이상으로 스웨이드를 신어야 하는 이유를 써봤는데요, 여름에 스웨이드 제품을 애용해 봅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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